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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제일교회 주일 2부 예배가 드려지는 모리아 성전에서는 늘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 젊은 미군장교 부부를 볼 수 있습니다. 남편 나다니엘 댐스(Nathaniel (Nate) Dams)와 부인인 한국계 애나 고(AnnaKo), 서울 용산에서 근무하는 부부입니다. 이들의 사연이 궁금해서 만나봤습니다.



애나 고(고현희)는 9살에 미국으로 이민 갔습니다. 평강제일교회 뉴욕 지교회에서 신앙생활을했습니다. 군인과 간호사를 놓고 진로를 고심하다 목사님과 상의 후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어릴 때 이민 간 나라에서 받은 많은 혜택과 기회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남편 나다니엘(이하 네이트)과는 두 번째 배치된 부대에서 만났습니다. 알고 보니 군사학교를 함께 졸업한 동기였습니다. 3년 동안 동료로서 친하게 지내다 어느 날 갑자기 프러포즈를 받았습니다. 가족들과 목사님께 인사를 드렸고 그 뒤 박윤식 원로목사님께 네이트를 인사 시키러 갔습니다. 애나의 아버지(고형규 장로)가 2009년 소천하신 뒤 원로목사님은 애나를 친아버지처럼 돌봐주고 기도해 주신분이기 때문입니다. 원로목사님은 “남녀가 결혼하려면 첫째, 하나님을 믿는 성도여야 하고 둘째, 부모님의 허락이 있어야 하고 셋째, 다니는 교회 목사님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라며 세 가지를 갖춘 두 사람의 결혼은 좋은 시작이라고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네이트는 애나와 함께 근무지인 조지아 주의 평강제일교회 지교회에 다녔습니다. 말씀을 자세히 가르쳐 주는 것과 나라사랑을 강조하는 교회분위기가 좋아서 ‘스스로’ 잘 적응했다고 합니다.



부부는 “구속사를 통해 서로 더 친해졌다.”고 말합니다. 네이트는 구속사 말씀을 공부하는 걸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원래 역사 공부를 좋아해서 구속사 말씀을 통해 신구약에 기록된 역사를 분명하게 알게 되니 무척 기뻐했습니다. 부모님께도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을 보내드리고, 부모님을 만날 때는 자기가 배운 것을 얘기해 드리곤 합니다. 애나는 그런 남편이 늘 고마웠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부부는 한국에서 복무하고 있습니다. 네이트의 할아버지는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을 지킨 미군 참전용사입니다. 군인 집안에서태어난 네이트는 자연스럽게 절도 있는 생활과애국심을 배웠습니다. 할아버지가 목숨을 걸고싸운 한국에서 근무해 보는 것이 군인으로서, 손자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평강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었던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절실한 한국 근무 지원의 이유였습니다. 부부는 주일이면 꼭 모리아 성전에서 2부 예배를 드립니다. 점심 식사를 한 뒤에는 실로(Shiloh) 외국인 선교회 예배까지 참석합니다. 주 중에는 근무 때문에 교회에 잘 못 오지만 대신 실로 구역예배에 갑니다. 애나가 일 때문에 참석 못해도 네이트는 꼭 시간을 내서 참석합니다.네이트가 특히 사랑하는 예배는 목요구국예배입니다. “네이트는 진심으로 목요구국예배를 사랑한다.”라고 애나는 말합니다. 나라를 위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건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도 해본 적 없는 경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들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평생 잊지못할 예배’라고 그는 말합니다. 미군에서는 ‘God, Country, and Family’가 모든장병의 모토입니다. 제일 먼저가 하나님입니다.하나님의 보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나라입니다. 나라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소중한 모든 것이 지켜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은 가족입니다. 가족의 사랑이아니면 견딜 수 없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군인들에게 고마워합니다. 군복을 입고 다니면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다(Thank you for your service)”며 인사를 건네옵니다. 밥값을 내주고 커피를 사주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을 군인들이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군인들은 그렇게 자신들을 지지해 주는 국민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자신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건강한 몸으로태어나 자기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고 부부는 말합니다.마지막으로, 애나와 네이트 부부의 인생 목표는무엇일까요.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는 가정으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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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참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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