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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2.02

본문

행 27:1-26, 히 1:14

제 16-5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로마로 압송돼 가는 행로 중에 그의 일행이 탄 배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고생하는 장면입니다. 사도 바울은 전날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안심하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배에 탄 일행들에게 알렸습니다.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이처럼 성경의 역사를 보면,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우리 성도를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심을 볼 수 있습니다.



1. 천사는사나운 풍랑 속에서도 바울에게 찾아와 소망을 줬습니다.
본문 행 27:19-20 말씀을 볼 때, 먹지 못하고 고생한 지가 3일이나 됐습니다. 그러나 전날 밤에 천사가 바울에게 나타나서 하시는 말씀은 ‘276명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이 이제 소망을 잃고 죽음을 기다리는 캄캄한 밤입니다. 이러한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바울에게 소망을 심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소망의 실상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 어떻게 소망이 생깁니까? 믿음을 가질 때에만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에는 가능성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소망이 없으면 아무것도 되는 게 없습니다. 무엇을 해 놓고도 불안하고 확신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소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존 웨슬리는 “내일이면 태양이 떠오른답니다. 내일을 기다립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내일도 어김 없이 태양은 떠오릅니다.


소망이 없는 삶은 절망뿐이요 그 결국은 무덤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늘 내일에 대한 소망을 굳게 간직했던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별명을 ‘여호와이레’라고 함으로써 ‘나를 위해 내일을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으로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소망을 가진 믿음의 성도는 다음의 세 가지를 행해서는 안 됩니다. 첫째 ‘나는 할 수 없다’하는 자세요. 둘째는 ‘염려스럽다, 걱정된다’하는 염려하는 마음이요. 셋째는 ‘나는 실패했다. 나는 망했다’하는 절망입니다. 고후 2:14 말씀을 공동번역 성경으로 보면, “우리를 그리스도의 개선 행진에 언제나 끼워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말씀 붙잡고 날마다 그리스도의 개선 행진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역사와 천사의 출현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의 사도들이 옥에 갇혀 있을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혀서도 오히려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어 그 길을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시 91:11).


사람들이 아무리 주의 제자들을 잡아 옥에 가두어도,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 인도해 내셨습니다.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가로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셨던(행 5:19-20) 것입니다. 이러한 기사이적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구덩이’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도 예수님이 계신 무덤에 갔지만 천사의 증언을 통해 슬픔과 절망의 무덤에서 속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기쁨으로 무덤에서 나와 주의 부활을 제자들에게 증거했던 마리아처럼, 우리 믿는 사람에게는 오직 ‘빈 무덤’의 기쁨과 감격만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것도 하나님의 천사였습니다. 천막 칠 장소를 정하시고 행진할 때와 멈춰 설 때를 알려 주셨던 분도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신 1:33). 그러기에 모세는 가는 곳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깃발을 꽂았습니다. 그것이 ‘여호와 닛시’의 신앙입니다. 믿음으로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천사의 함께하심을 믿을 때, 기도의 문이 열리고 옥문이 열리게 됩니다. 베드로와 바울의 발목에 채워진 쇠사슬이 풀린 것처럼 나의 마음, 나의 손발을 얽어맨 모든 쇠사슬이 풀어지는 것입니다.



3. 말씀에 순종할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던 빌립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광야’로 갈 것을 명령했습니다. 광야는 사람도 없고 짐승만 득실거리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빌립은 주저하지 않고 천사의 명령대로 광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성경을 상고하던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푸는 역사를 행하였던 것입니다. 누구든 광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빌립이 천사의 말에 순종하여 갔을 때 놀라운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천사에게 부탁하여 이적을 체험하자 감사 감격하여 ‘여호와 살롬’이란 칭호를 붙였습니다(삿 6:24). 아람 왕은 엘리사를 잡기 위해 수십만 명의 군대를 보냈지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그들을 모두 소경으로 만드셨습니다(왕하 6:17-18). 히스기야 왕 또한 앗수르 군대의 침략에 기도로 맞설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185,000의 군대를 하루아침에 송장으로 만드셨습니다. 이 모두가 말씀에 순종하고 의지할 때 받은 열매였습니다.


결 론 : 오늘,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하나님께 의지하고 소망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어 위경에서 건지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지켜 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찬양하며 소망 삼고 의지함으로, 위경에서 건짐을 받고 천사의 보호를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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